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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24일 러시아 방문, 푸틴과 정상회담 “관계 발전·비핵화 문제 논의” 2019/04/23 09:09:16
통준회   Hit : 375 , Vote : 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남을 갖는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러시아를 방문하시게 된다”며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와 러시아 대통령 사시의 회담이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며칠에 출발하고, 언제까지 어느 지역에 머물 예정인지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24일~26일 러시아에 머무르며, 정상회담은 25일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릴것이라고 전했다. 이곳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했던 곳이다.

러시아 현지언론 코메르산트는 김 위원장이 2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25일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 캠퍼스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곳이 회담장으로 정해진 이유는 북한 측의 강력한 보안 요구 때문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극동연방대 캠퍼스 내 호텔에 묵을 예정이다. 극동연방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 동방경제포럼 등 수차례 국제행사들을 치른 적이 있어 캠퍼스 내에 몇개의 럭셔리 호텔들이 있다. 따라서 23일부터 27일까지 대학 수업은 전면 취소된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끝낸 이후 저녁무렵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 하지만 김 위원장은 하루 더 블라디보스토크에 머물러, 26일 현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석할 예정이다. 방문 예정지로는 러시아 태평양함대 역사박물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마린스키 극장의 블라디보스토크 공연장 등이 꼽히고 있다.

김 위원장은 2002년 아버지 김정일이 방문했던 곳들도 들를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한 곳이 김정일이 묵었던 가반(러시아어로 ‘항구’란 뜻)호텔이다. 호텔 측은 김정일의 방문을 기념하는 시설을 만들어 지금까지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김정일의 생일을 축하해오고 있다.

2002년 아버지가 방문했던 빵집도 들를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은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의 빵집 블라드흘렙을 방문해 일명 ‘석탄빵’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북한 사람들은 이 빵집에 가서 석탄빵을 먹어보는게 일종의 코스가 됐다고 코메르산트는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 수행단 규모는 230명이다. 전원이 특별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의 아젠다를 “양자 관계 발전과 비핵화 문제 논의”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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