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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방북' 발표 이튿날 北 "북일대화는 아예 염두에 없어" 2019/06/18 09:54:57
통준회   Hit : 220 , Vote : 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소식이 발표된 이튿날인 18일 북한 매체가 "조건없는 조일(북일)회담 개최는 염두에 없다"고 거부 의사를 거듭 밝혀 눈길을 끈다.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의 냉대를 받는 일본수상의 대화타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양국 간의 근본 문제를 외면한 '전제조건 없는 수뇌회담 개최' 따위는 아예 염두에 없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지난해부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대북 발언이 바뀐 것을 지적하며 "일본의 대화타령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를 논하는 마당에 끼우지 못하고 개밥에 도토리처럼 밀려나 있는 가련한 처지를 모면하기 위한 연기"라며 "일본수상의 발언엔 선린우호의 마음이 티끌만치도 없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일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대북 독자 제재 철회, 과거사 청산 의지 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조일대화에 관한 일본수상의 발언이 진정성을 갖자면 행동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행동 없는 대화타령은 대화상대의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며 "조미(북미)협상은 교착국면에 있지만 수뇌분들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는 여전히 좋으며 생각나면 아무 때든 안부를 묻는 편지도 주고받을 수 있는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며 "일본수상은 그러지 못하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앞서 아베 총리가 지난달 초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은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대변인을 통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오는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정상회담이 예고되는 등 비핵화 협상 재개 분위기가 형성되자 일본은 비핵화 대화 상대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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