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입국 탈북자 2만8000여명…실업률 4.8% '감소'

by 통준회 posted Dec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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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의 정착지표가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일부에 따르면 탈북자 집계를 시작한 이후 올해 11월까지 모두 2만8000여명이 한국에 정착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매년 실업률과 고용률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의 경우 지난 2011년 12.1%에서 매년 감소해 올해는 4.8%를 기록했다. 고용률의 경우 지난 2012년 50%를 돌파한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는 54.6%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2011년 46.7%를 기록했던 생계급여수급률은 2015년 25.4%로 개선됐다. 학업중도탈락률도 2.2%를 기록해 2014년의 2.5%보다 0.3%p 감소했다.

한편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자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9년 한 해 2914명이 국내에 들어온 이후 2010년 2402명, 2011년 2706명, 2012년 1502명, 2013년 1514명, 2014년 1397명, 2015년 11월 현재 1088명으로 집계됐다.

20~30대가 국내 입국 탈북자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이하 학력이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탈북자의 85%가 함경도와 양강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거주현황을 보면 서울·경기·인천 지역에 64%가 사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정착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취업·교육 지원을 이어가고, 특히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탈북청소년들을 통일미래리더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탈북자들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서울 강서구에 남북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