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가인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27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출연, 지난 10월 19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수산사업소가 거의 완공됐으며 마무리 공사만 남았다"고 밝혔다.
위성사진에 포착된 수산사업소는 약 5만5천㎡의 부지 위에 부두와 방파제, 수산물 냉동시설, 가공공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노동자들의 합숙시설과 문화회관 등도 들어섰다.
각 공장과 건물을 연결하는 도로도 완공됐으며, 과거 86m에 불과했던 부두 길이도 최근 1㎞로 늘어났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3월 이곳 건설 현장을 방문해 "5월27일수산사업소 건설이 주민 식생활뿐 아니라 군인 복지를 개선해 '싸움 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먹을거리 증산의 핵심이 수산물에 있다는 판단 아래 물고기 잡이를 적극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