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NGO, "북한 1천500 가정에 산간농법 전수"

by 통준회 posted Dec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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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NGO, "북한 1천500 가정에 산간농법

독일의 비정부 구호단체인 '세계기아원조'(Welthungerhilfe)는 평안북도에서 산간농법을 전수하면서 향산군 일대의 1천500 가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게르하르트 우마허 아시아담당국장은 "평안북도 향산군과 운산군, 구장군 지역 민둥산에 나무를 심거나 개간하는 지원 사업을 3년간 진행한 결과 농업생산성이 높아졌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우마허 국장은 "지난 10월 북한을 방문한 7명의 독일 의회 의원들도 지원 현장을 방문했다"면서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농사를 위한 토질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세계기아원조는 녹화사업을 비롯해 현재 북한에서 상하수도 지원사업과 씨감자 사업, 경사지 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평안남북도와 황해도에서 생산성 높은 채소 씨앗을 재배해서 전국으로 보급하는 새로운 지원 사업을 시작했었다.

우마허 국장은 씨앗의 품종 개량사업이 끝나는 3년 후에는 일 년에 수확할 채소가 약 35만 킬로그램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