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올해 北에 570만 달러 지원"

by 통준회 posted Dec 3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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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올해 北에 570만 달러 지원"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2015 회계연도에 총 570만 달러 상당의 대북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올해 기부자들로부터 현금을 비롯해 식량과 의약품, 의료기구 등 총 570만 달러 상당의 기부를 받아 북한에 지원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이러한 지원 규모는 지난해 보다 60만 달러 정도 늘어난 규모이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지난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 방북해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 요양원 등 4곳에 수도 시설을 설치했으며, 환자와 병원 관계자들이 채소 등을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온실도 지원했다.

이밖에 병원과 요양시설 12곳의 벽지와 바닥을 교체하고 창문과 문, 지붕 등 노후한 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으며, 의료기구 세트와 담요, 식량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월 5일부터 24일까지 방북해 북한 보건성과  B형 간염 치료 사업과 관련된 합의서에 서명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내년 3월과 5월 다시 방북해 최종 치료 환자들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B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북한 주민의 15% 이상이 만성 B형 간염 환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에는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내년에는 간염 치료와 예방 사업을 더욱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블랙 마운틴에 본부를 둔 대북 지원단체로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과 요양원 등 북한 내 29개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