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많이 먹는 나라 국민일수록 오래 산다

by 통준회 posted Jan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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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많이 먹는 나라 국민일수록 오래 산다

        

        
                [HOOC]고기를 먹을 때마다 드는 일종의 죄책감(?)이 있죠. 심장에 안좋다더라, 혈관에 나쁜 영향을 준다더라 등등. 하지만 이런 걱정을 불식시키는 연구조사가 나왔습니다.

3일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는 ‘국가별 축산물 소비와 기대수명 상관분석’ 보고서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활용해 28개국(선진국 10ㆍ신흥국 9ㆍ저개발국 9) 적색육 소비량과 기대수명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기대수명은 0세 출생자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인데요.

이에 따르면 적색육 소비량과 기대수명의 상관계수는 0.7로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습니다. 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기대수명 간 상관계수(0.74)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농협 측은 기대수명이 높은 국가일수록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의 소비가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평균수명은 선진국 81.4세, 신흥국 69.4세, 저개발국 65.8세이며 나라 유형별 1인당 연간 적색육 소비량은 각각 62.2㎏, 27.8㎏, 9.8㎏였습니다.

세계적인 장수국가인 홍콩과 프랑스인의 2011년 1일 평균 적색육 소비량은 각각230g, 170g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적색육 섭취 경고수준인 100g을 넘습니다.

육류 섭취량은 체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인구 1천만명당 획득한 메달 수와 적색육의 상관계수는 0.73이었습니다.

1000만명 당 올림픽 메달 수는 선진국 8개, 신흥국 1.2개, 저개발국 0.3개였습니다.

물론 이 수치에 대한 반론도 있습니다. 선진국일수록 의료환경이 잘 갖춰져있고, 선진국일수록 경제환경이 좋아 육류 소비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