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화농성 여드름 올바르지 못한 관리는 여드름자국으로 이어져

by 통준회 posted Jan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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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기간에 아르바이트 스펙을 위해 자격증 준비를 하거나 자기계발을 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방학 중 여드름 피부를 치료 받으려는 이도 늘고 있다.

대학생 곽은정(22·여)씨는 매일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좁쌀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관리방법을 찾아보다가 방학이 시작되자 체계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여드름 전문 한의원, 피부과 등을 찾고 있다. 학교 다니는 동안 시험공부에 자격증, 알바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지내면서 생활패턴이 바뀌고, 식습관 등이 불규칙해지면서 좁쌀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왔기 때문이다. 곽양은 “처음 좁쌀여드름이 나타날 때엔 ‘짜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잘못 관리하면서 화농성여드름이 심해지더니 결국엔 여드름자국이 붉게 남아 지금은 후유증이 더욱 심하게 남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학창시절에만 날 것 같던 여드름은 성인이 되었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발생하는 좁쌀여드름은 초기의 잘못된 관리가 염증을 유발하고, 화농성여드름으로 이어지면서 후유증으로 붉고 검은 여드름자국이나 여드름흉터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엽역에 위치한 미래솔한의원 일산점 상지영 원장은 “방학을 맞이하여 여드름치료를 받을 땐, 짧은 기간 동안 얼마만큼 깨끗하고 잘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문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땐 재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피부상태와 몸속의 내부문제를 복합적으로 진단하여 처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최근엔 단지 좁쌀여드름을 피지덩어리가 피부 위로 발현된 것이라 보고 겉에 보이는 병변만 압출하여 치료하는 것이 아닌, 몸 내부의 장기문제까지 함께 진단하여 개개인에 맞게 케어 하는 한방여드름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좁쌀여드름은 자연적으로 사라지거나, 관리를 통해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손톱이나 압출기, 패치 등 인터넷에서 쏟아져 나오는 정보 속에서 나에게 맞지 않은 관리를 남들이 좋다고 하기 때문에 따라 하다보면 오히려 피부의 자극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피부자극은 재생력이 저하되고, 염증까지 올라와 화농성여드름은 물론 여드름자국이나 흉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동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검증받지 않은 한 가지 치료법을 고집하기보다는 사람에 따라 표피의 건조한 정도, 진피층의 건강한 정도, 예민한 피부, 손상된 피부 등의 피부 상태와 좁쌀여드름의 모양, 증상, 크기, 염증 등 다양하기 때문에 개개인에 따른 맞춤관리가 중요하다. 상지영 원장은 “여드름은 때를 놓치면 여드름자국, 흉터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악화되기 전에 신속한 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치료에 대한 신뢰를 갖고 피부는 물론 몸 내부 장기까지 함께 건강하게 케어 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