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대사증후군 위험 줄여준다…당뇨환자는 '조금만'

by 통준회 posted Jan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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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대사증후군 위험 줄여준다…당뇨환자는 '조금만'

           

계란 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있어 많이 먹을 경우 건강에 좋지 않다는 누명을 벗게 됐다.

일반적 통념과 달리 계란이 성인병의 핵심인 ‘대사증후군’ 위험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김미경 한양대의료원 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40세 이상 경기 양평군민 3564명 중 대사증후군이 없는 1663명을 2005~2009년 평균 3.2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 남녀 각각 90㎝, 85㎝ 이상 △고혈압 △고중성지방 △공복혈당상승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를 이른다.

연구 결과 1주일에 계란을 3개 이상 먹은 남성 103명과 여성 95명의 대사증후군 발생률은 계란을 먹지 않는 대상자(남성 97명, 여성 313명)보다 각각 54%, 46% 낮았다.

특히 중성지방혈증(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질병) 위험은 계란을 3개 이상 먹은 남성과 여성이 계란을 먹지 않은 대상자들보다 각각 61%, 58% 낮았다.

계란에 들어있는 각종 항산화 물질이 지방 분해 등에 도움을 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구팀은 이미 당뇨를 앓고 있는 상태라면 과도한 계란 섭취가 심혈관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