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인연

by 김혜민 posted Jan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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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id="husky_bookmark_start_1454227364090"></span>​<span id="husky_bookmark_start_1454227364174"></span>​​<span id="husky_bookmark_end_1454227364174"></span>​<span id="husky_bookmark_start_1454227391402"></span>​2015년 봄, 서울 경찰청 게시판에 한 통의 사연이 올라왔습니다.<br><br>언제나 사건 사고  전화로 바쁜 강남경찰서<br>이날도 어김없이 많은 전화벨이 바쁜 일상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br><br>그때 울리는 또 한 통의  전화.<br><br>"저기요.. 강남 경찰서죠?"<br>"네 그렇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br><br>"................"<br>"무슨 일이시죠? 말씀하세요"<br><br>망설이는 듯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br>장난 전화인가 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br>한참 만에야 그녀의 떨리는 음성이 수화기를 타고  넘어왔습니다.<br><br>"저...저희 오빠가 백혈병이라 <br>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급히 수혈이 필요해서요"<br><br>"네?  수혈이요?"<br><br>".....네..."<br><br>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인연.<br>그녀의 오빠는 6개월 전 급성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br>아이를 둘이나 둔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었습니다.<br><br>3차 항암치료 중 상태가 나빠져 반드시 백혈구 수혈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br>촉박한 시간에 가까운 친척, 지인들께 부탁해봤지만,<br>저마다의 사정으로 점점 희망이 사라져 가던 찰나,<br>그녀의 머리를  스쳐 가는 번호 하나가 있었습니다.<br>한참을 고민하던 그녀는 전화기를 들어 하나하나 힘주어 눌렀습니다.<br>정말 죄송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br><br>그녀의 짧지만, 절박한 사연을 들은<br>방법순찰대 소속 대원들은 앞뒤 쟤지 않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br>검사결과 백혈구 공유 판정을 받은 사람은 세 사람!<br><br>꺼져가던 희망의 불씨가 다시 생명을 얻는  순간이었습니다.<br><br><br><br>아무리 많은 전화가 걸려온다 해도<br>어느 한 통도 가벼이 넘기는 법이 없습니다.<br>그런 그들의 노고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또 한 생명을 살렸습니다.<br>여러분이 계시기에 정말 든든합니다.<br><br><br># 오늘의 명언<br>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br>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br>- 칸트 -<br><br>​<span id="husky_bookmark_end_1454227391402"></span><span id="husky_bookmark_end_1454227364090"></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