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무좀 미리 치료해야

by 통준회 posted Feb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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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즐거운 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부모님의 발의 모습을 보면서 자식을 위해 인고했던 세월의 흔적을 깨닫게 된다. 발바닥은 굳은살로 갈라져 있고, 발톱은 무좀으로 인해 누렇게 색이 변해 모양이 변형되어 있었지만 자식 걱정에 정작 부모님들은 치료를 멀리 하셨던 결과물일 것이다.

무좀은 방치하면 주변으로 전이되는 피부질환이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표재성 감염인 백선이 발에 나타나는 것이 무좀이다. 무좀을 치료할 때는 피부사상균을 제거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무좀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주변으로 전이가 되면서 손발톱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손발톱에 무좀이 생기게 되면 초기에는 노란색이 도는 반점 또는 줄무늬를 띄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끝이 부서지다가 점점 손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일그러지고 손발톱의 색이 회색이나 갈색으로 진하게 변하게 된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결국 손발톱 변형이 심하게 이뤄지게 되고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드는 내향성발톱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무좀을 전이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진균을 치료하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지만 임산부나 수유부, 간염보균자, 간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질환을 가졌거나 진균제 알러지 반응이 있을 경우에는 장기간 약을 복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손발톱에 발생한 무좀을 치료하기에는 바르는 약 만으로는 어려웠다.

이런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대체 치료요법으로 지난해 3월 대체치료요법으로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가 식약청에 등재되면서 발톱무좀이 있지만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손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는 피부사상균은 열처리에 민감해 손발톱 판 온도가 증가하면, 진균 세포 성장은 덜 효율적이고 성장속도가 느려진다 이론적 근거를 갖고 있으며 피부사상균만 파괴하고 주변 피부조직에는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핀포인트 레이저는 손발톱바닥 판을 통해 1064 nm 파장을 마이크로 펄스 방식으로 열을 전달하여 손발톱 아래의 깊숙한 곳의 피부사상균을 높은 온도로 가열해 피부사상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손상을 초래해 종국에는 피부 사상균을 파괴하는 방식의 치료 레이저이다.

핀포인트 레이저로 손발톱 무좀을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KOH도말테스트를 통해 진균 여부를 확인한 후 피부과 전문의 처방에 의해 치료를 받으면 된다. 핀포인트 레이저를 받기 위해서는 우선 소독제를 이용해 발을 소독한 후 무좀으로 인해 조갑박리증이 발생한 부위를 ‘푸스플레게’의 연마제로 갈아서 두꺼워진 발톱을 얇게한 후 소독제로 잔여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한 후 격자 방식으로 레이저를 조사하게 된다. 시술시 통증은 거의 없으며 시술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도 없고 치료 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이 바쁜 사람들도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홍남수 원장은 “핀포인트 레이저를 1회만 치료했을 때도 50% 정도의 병변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여주지만 1회 치료 보다는 3~4주 간격으로 여러 차례 시술을 받을 경우 1회 시술했을 때 보다 더 좋은 치료 결과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손발톱 무좀이 완치될 때까지 여러 차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레이저 치료 후에는 피부사상균이 잘 자랄 수 없도록 귀가 후에는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신발은 잘 건조해서 자주 갈아 신는 것이 좋으며 바르는 무좀 치료제를 도포해 주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