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옷차림, 제모는 하셨나요?

by 통준회 posted Apr 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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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려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제모에 신경을 쓰게 된다. 제모는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반영구 제모를 할 수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집에서 스스로 제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면도기나 족집게 등을 이용해 스스로 제모를 하면 지나친 피부 자극 등으로 자칫 피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셀프' 제모를 할 때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스스로 제모할 땐 보통 면도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도 간편하게 제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잘못하면 날카로운 면도날에 피부가 상처 입기 쉽다. 뿐만 아니라 상처에 세균이 침투해 모낭염이나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면도기를 사용할 땐 거품 등을 사용한 습식 면도를 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또 여러 번에 걸쳐 부드럽게 면도하는 것이 좋다. 면도 후엔 보습크림을 충분히 바르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단,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매일 면도할 경우 피부가 자극을 받아 거무스름하게 색깔이 착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족집게는 가격도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 시 모근 부위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족집게의 금속 소재가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쉽고 지속적으로 털을 잡아당기면 모공이 닭살처럼 오돌토돌해지며 검게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족집게를 사용하기 전엔 살을 충분히 불린 후 제모하도록 한다. 사용 시 자극이 심하면 냉찜질을 해주면 좋다.

제모 크림은 피부에 바른 후 마르면 벗겨내 털을 제거하는 것이다. 모근을 뽑아내므로 효과가 비교적 강해 2~4주 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피부가 민감하다면 제모 크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모 크림은 털의 성분인 케라틴을 녹이는 유황성분의 크림이므로 민감한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가 붉어지는 접촉성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