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없애려 연고 바른다?… 흉터치료제 따로 있어

by 통준회 posted May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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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상처가 생겼거나 트러블이 난 뒤 흉터가 나면 이를 완화하기 위해 집에 있던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상처와 흉터는 전혀 다른 피부 상태이기 때문에, 상처치료제가 아닌 흉터치료제를 골라 써야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상처는 화상이나 외상, 절개 등으로 환부가 생성돼 아직 아물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반면, 흉터는 손상된 피부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치유되면서 남는 흔적을 의미한다. 상처치료제는 피부 상처를 빠르게 아물게 돕는 기능을 한다. 연고, 분말제, 습윤 밴드 등 다양한 종류가 나와 있다. 주요 기능은 세균 감염과 염증 억제, 외부로부터의 오염 차단, 자연치유가 촉진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흉터치료제와 상처치료제는 전혀 다른 약품이므로, 상황에 맞게 골라 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반면, 흉터개선제는 수분 손실을 줄이거나 세포 재생을 촉진해 상처가 아문 뒤에 붉거나 솟아오른 흉터를 하얗고 평평하게 개선시킨다. 기능이 다른 만큼 상처 치료 목적으로 흉터개선제를 사용하거나 흉터 개선 목적으로 상처치료제를 사용한다면 효과를 보기 어려우니 주의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흉터개선제는 제품의 주성분에 따라 크게 실리콘 제제와 양파추출물 제제로 나뉜다. 실리콘 제제는 피부 위에 실리콘 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줄이고 외부공기와의 접촉은 막아 흉터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콜라겐 생성을 정상화하는 효과를 낸다. 양파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흉터치료제는 항염, 항균 작용을 통해 흉터 조직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