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news.naver.net/image/296/2016/06/05/366563_280_99_20160605170504.jpg?type=w540)
일반적으로 심장질환은 남성에서 많이 나타날 것 같지만, 실제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는 여성보다 더 많다. 우리나라에서도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은 암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 여성 사망원인이다.
실제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병 연령은 남성보다 8-10년 정도 늦고, 증상도 더 모호할 때가 많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과 심부전 입원 확률도 남성보다 여성이 높다. 이 때문에 전문의들은 “중년 이후 여성은 남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과 진단,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여성의 심장건강'이라는 사이트를 열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팁을 제공했다. FDA에 따르면 현재의 건강 상태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심근경색의 증상을 인지하고, 필요할 때 구급대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건강한 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포도주와 견과류, 연어, 고등어, 마늘, 녹차, 블루베리, 가지, 올리브유 등 심장 건강에 좋은 식품을 고르는 지혜도 필요하다.
FDA는 이밖에 매일 아스피린 복용이 누구에도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할 것, 금연할 것, 심장 약물치료나 수술에 관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상담해 볼 것 등을 팁으로 제시했다. FDA는 “의료진과 함께 심장건강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약물과 보충제 사용 목록을 작성해 두고, 의사와 면담할 때 항상 소지하고 가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