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많은 사람, 비타민D 결핍 위험

by 장성희 posted Jun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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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결핍은 햇빛을 적게 쐬는 생활습관이 가장 큰 문제이다. 하지만, 특정 질병이 있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어도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이 크다. 비타민D결핍이 쉬운 사람과, 보충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뚱뚱한 사람, 비타민D 결핍 주의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고, 칼슘을 뼈에 붙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뼈가 약해진 골감소증·골다공증 환자는 비타민D 부족 상태일 수 있다. 체지방이 많은 사람도 비타민D 결핍 위험이 크다. 비타민D는 지방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 체지방이 많은 사람은 혈액에 돌아다녀야 할 비타민D가 체지방에 녹아들어가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다. 노인은 햇볕을 받아도 피부에서 비타민D 합성이 잘 안된다.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주남석 교수는 "피부 노화로 인해 비타민D 합성 능력이 젊은 사람의 3분의 1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피부가 검은 사람은 멜라닌 세포가 많은데, 비타민D를 만드는 자외선B가 멜라닌 세포에서 흡수돼 피부 속 콜레스테롤과 만나지 못하면서 비타민D 합성이 잘 안될 수 있다.

그밖에 염증성장질환 같은 병이 있어 영양소 흡수가 잘 안되는 사람도 비타민D 결핍을 의심해야 한다. 약물도 영향을 미친다. 스테로이드제, 에이즈 치료제, 간질 환자에게 쓰이는 항경련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약은 혈중 비타민D를 파괴시키는 작용을 한다.

◇골다공증 환자, 비타민D 2000<span class="word_dic en">IU</span> 추천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이 큰 사람들은 혈중 비타민D 검사를 통해 본인의 결핍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검사 비용은 1만원 내외다. 전문가들은 대개 혈중 비타민D가 20<span class="word_dic en">ng</span>/㎖ 이하일 때 '비타민D 결핍 상태'라고 보고 건강기능식품과 주사제로 보충을 한다. 주 교수는 "현재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라 처방 용량이 다르지만, 골다공증 등 질병 치료 목적일 때는 하루 비타민D를 2000~4000<span class="word_dic en">IU</span>를 먹도록 한다"고 말했다. 비타민D 1000<span class="word_dic en">IU</span>를 3개월 가량 먹으면 혈중 비타민D가 10<span class="word_dic en">ng</span>/㎖ 올라간다. 결핍이 심한 사람은 10만~30만<span class="word_dic en">IU</span>가 든 비타민D 주사제를 맞기도 한다.​<span id="husky_bookmark_end_1465944416231"></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