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모여 발 건강과 체형에 대한 의학적 지식과 미적 기준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본선 진출자는 오는 28일 전화와 이메일로 통보된다. 일반인 수상자들에게는 왕복해외항공권, 맞춤형 교정용 인솔, 고급트레이닝복, 체형유지관리비 등 500만원 상당이 수여된다. 자세한 진행사항은 대한족부기공협회 김민혁 대리(kyle.kim@planp.co.kr)에게 문의하면 된다.건강 발다리 연예인은 내달 6일 대한족부기공협회를 통해 발표되며 일반인 참여대회가 열리는 7일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일반인 참가자는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7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위와 옆에서 찍은 양쪽 발다리 사진 4장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를 맡은 정형외과 전문의 새움병원 차민석 원장은 “참가자는 우선 무지외반족, 망치발과 같은 발의 정형외과적인 변형이나 질환이 없어야 하고 발의 안쪽 아치가 낮지도 높지도 않아야 하며 발과 발목, 다리 근골격계 정렬이 바르게 유지돼 그에 따른 상위 근골격계와 체형이 발라야 한다”고 밝혔다.‘건강 발다리 미인대회’ 심사위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일반 미인대회와는 다르게 정형외과 전문의, 재활의학 전문의, 미국 족부의사, 체형전문병원 의사, 물리치료학 교수, 스포츠의학 교수, 운동역학 교수, 현장 운동재활 전문가 등이 심사를 맡는다. 본선 진출자는 대회 당일 주최측이 제공하는 무릎 길이의 트레이닝복을 입고 준비된 무대를 맨발로 보행하게 된다. 족부 건강의 최대 적인 하이힐 착용은 금지다. 협회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발·다리 정렬이 바르고 올바른 보행자세를 갖춘 체형 연예인을 선별해 시상하고 같은 조건으로 일반인 대상 미인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준비위원장인 미국 족부의사 장원호 박사는 “족부의학이 발전한 미국에서는 발과 다리의 정렬이 골반과 척추, 어깨와 악관절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으며 교정이 비교적 쉬운 시기인 소아족부에 대한 관심도 크다”며 “최근 국내에서도 발건강 및 체형에 대한 관심 매우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발다리의 정렬과 체형의 연관성, 이에 대한 의학·심미적 기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돼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족부의과학 전문가 및 ‘국내 공인 페도티스트’(족부기공사, 이하 C.Ped)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6일에는 제2회 학술대회가, 7일에는 C.Ped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는 국내 최초로 ‘건강 발다리 미인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뉴욕족부의대(NYCPM) 족부전문의 로버트 에클스 교수와 안토니 아이오리오 교수, 일본 노인의학 전문가 이시코오리 에이이치 연사 등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대한족부기공협회는 다음달 6~7일 이틀간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제2회 학술대회 및 페도티스트 양성교육’과 ‘건강 발다리 미인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