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부유층 한국제품 사재기

by 통준회 posted Mar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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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부유층, "한국제품 최고" 사재기 나서
북한 부유층들이 화폐개혁 이후 한국산 제품 사재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라디오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은 “평양 시내 부유층들이 화폐 개혁 이후 국돈(북한 신권)에 대한 신뢰를 잃어 현금보다 물건보유를 선호한다”며 “때문에 평양 부유층들 사이에서 최고급으로 인식되는 한국 제품의 수요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과 무역을 하는 조선족 상인의 말을 인용해 “수요가 늘어 북한 세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한국산을 가지고 들어가 장사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며 “일본산이나 중국산보다 한국산이 최고라는 인식이 북한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다”고 전했다.

신의주세관은 장사용으로 보이지 않는 소량의 한국산 물품은 그대로 통과시키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단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원산지: 한국’ 등의 표기가 없어야 한다. 다량의 한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것은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부유층이 선호하는 제품은 목걸이나 귀걸이 등의 사치품과 삼성·LG의 TV, DVD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컴퓨터 같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샴푸, 린스, 방향제, 탈취제 등 화장품류와 각종 의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매체는 평양에 미화 100만 달러(약 11억3200만원) 이상을 가진 소위 백만장자는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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