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후원회(이하 후원회)가 주관하는 탈북자 전문 상담인력 양성 교육에 탈북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5월2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실시되는 상담인력 양성 프로그램의 전체 수강생 233명 가운데 약 26%인 61명이 국내에 정착한 탈북자라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교육 과정 후 평과 결과를 토대로 70명 이상을 정식 상담사로 선발, 5월부터 전국의 탈북자 정착지원 기관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발돼 올 1월25일부터 일하고 있는 상담사 29명 중에도 탈북자 7명이 포함돼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후원회 관계자는 “탈북자 출신 상담사들은 탈북자들의 특성과 처한 상황에 대해 공감하는 상태에서 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비(非) 탈북자 출신들과 상호 보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탈북자 전문 상담사는 거주지 정착 초기단계의 탈북자들에게 심리 상담 뿐 아니라 의료.교육.복지.취업지원 등과 관련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