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대 명절로 치는 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에 즈음해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띄우는 분위기가 한창이다. 김 국방위원장의 패션 감각도 칭송의 대상이 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행성(行星)에 굽이치는 위인 칭송의 열풍’이라는 제목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잠바 패션’이 세계에 ‘김정일식 유행’을 불러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수수한 잠바옷이 지금은 사람들에게 최고로 가치있고 고상하며 품위있는 세계적으로 특유한 유행복이 되고 있다”며, 이는 “언제나 늘 평범한 잠바옷을 입으시고 사업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하신 모습이 세상사람들에게 깊은 인상과 큰 충격을 주고 기본은 그 이의 위인상이 특출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프랑스의 한 유행 전문가를 인용, “인류 사회역사를 살펴보면 새 것에 대한 지향, 모방심은 고대로부터 발생했다”며 “오늘 세계에 급속히 전파되고있는 ‘김정일식 유행’은 인류 역사상 그 전례를 찾아볼수 없는 특유의 유행”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김 국방위원장의 잠바옷 뿐만 아니라 몸가짐과 표정, 손짓, 필체까지 세상 사람들은 매혹을 느끼며 따르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