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천안함 침몰 김정일 소행일 것"

by 통준회 posted Apr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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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YS) 전 대통령은 16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 “저는 이 참혹한 사태를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의 소행이라고 단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28회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조국을 사랑하는 많은 국민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침몰로 순직한 장병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 뒤 “나라가 큰 어려움에 처할수록 온 국민이 단합해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전 대통령은 “4.19혁명 50주년을 맞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화해와 통합”이라며 “4.19 정신은 한국 민주주의의 영원한 전진을 위해 위대한 역사의 증거로 살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게는 더이상 욕심이 없다”며 “오직 내 조국 대한민국이 잘되기를 바랄 뿐이며, 세계 속에 우뚝 선 대한민국을 보는 것이 제게 남은 마지막 소망”이라고 말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천안함의 비극과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주권과 영토를 지킬 것이며, 어떤 누구도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침해하도록 결코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4.19 정신을 계승, 민주주의 성숙과 완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한 뒤 “이를 위해 국가경영의 근본 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가 5년 내내 대선의 전초전, 대권투쟁의 앞마당인 것과 같은 모습이 변해야 하며, 현 헌법체계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새로운 추진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김 양 국가보훈처장,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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