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네티즌, ‘김(金)태양’ 방중(訪中) 비난

by 통준회 posted May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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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북중(北中) 정보교류 웹사이트인 주진조선(走進朝鮮)을 방문하는 중국 네티즌들이 김정일의 중국 방문과 관련해 ‘도둑고양이’라는 원색적 표현까지 동원하며 “금으로 도색한 소(牛)가 북경의 여러 곳을 돌아보아도 쓸데없을 짓이다” 등으로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왜 김정일은 새벽에 중국을 방문하는가”라고 의구심을 나타내며 “어떠한 영도자들도 정정당당(正正堂堂)하고 광명정대(光明正大)하게 중국을 방문하지만 유독 ‘김태양(김정일)’만은 도둑고양이같이 어둠을 이용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지적했다.

‘bi665’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김정일에게 한마디 명언이 있다면 ‘누구도 자신을 개변할 수 없다’고 한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한 마리 금으로 도색한 소가 북경 여러 곳을 돌아다녀도 얻을 것은 없다”며 “돈과 양식을 요구한다 해도 중국정부는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수뇌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김정은의 동행 불발에 대한 색다른 주장도 나왔다. ‘링지에신후안(另結新欢)’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김정일이 새벽에 방문한 것은 미국의 미사일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정은이 동행하지 않은 이유도 아마도 만약 미국의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가족이 멸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도 현재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김정일이 사용하는 돈은 북한 주민들의 피와 살에서 나왔을 수 있다” “중국의 대북(對北)원조에서 온 것일 수도 있다”고 비난하며 ‘김정일은 중국을 떠나라!’라는 문구를 전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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