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관’ 아가씨들, 노래방 도우미에 성매매까지

by 통준회 posted May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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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나온 기회에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어야 빚을 갚는다]

중국 각 도시에서 북한이 직영하는 식당에 근무하는 ‘평양아가씨’들이 밤이면 몰래 손님들을 찾아 ‘돈벌이’에 나서고 있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16일 본 방송국 중국 심양시 통신원에 따르면 북한이 운영하고 있는 심양시 평양관의 접대원들은 늦은 밤이면 노래방 도우미 등으로 ‘외화벌이’를 나간다고 한다.

통신원은 “중국의 여러 도시들에서 운영되고 있는 북한식당 접대원들은 해외에 나온 기회에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벌려고 영업이 끝난 후 식당에 온 손님들과 노래방으로 가거나 호텔이나 모텔까지 가서 한번에 100달러를 받고 성매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영업 시에는 단정한 한복 치마저고리에 김일성의 빠찌(배지)를 달고 있지만 외출 시에는 각자 유행 옷을 자유로 입고 김일성 빠찌를 떼고 나가고 있다”며 “북한에서 특별히 선발된 아가씨들이라 노래 춤, 미모가 월등해 노래방들에서 인기가 많아 도우미 계약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원은 “영업소에서 외출은 절대 불가능하고 만약 불미한 일이 있으면 그날로 북한에 송환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식당지배인과 담당보위원이 수입의 절반을 받는 대가로 눈을 감아주는 실정”이라며 “평양아가씨들은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해외 수속비로 간부들에게 상납한 미화 1,000달러의 빚을 갚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당국은 해외에 파견된 외화벌이 식당 업소의 실적에 따라 책임자를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각종 서비스와 친절은 기본이고 팁을 주면 받기도 하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해 북한 직영 식당 간에도 서비스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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