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유엔, 미사일 발사 규탄 비난"

北 외무성, "유엔, 미사일 발사 규탄 비난"
[CBS노컷] 입력 2014.07.20 08:12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한미합동군사훈련 계속되는 대응행동도 연례화, 정례화"
북한군의 미사일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 공정성을 상실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19일 발표한 외무성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가 지난 17일 언론 성명으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것에 대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책동에 놀아나고 있는 한 우리는 자체로 자기를 지키기 위한 힘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 데로 나갈 수 밖에 없게 돼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전술로케트발사를 비롯해 우리 군대가 취하는 모든 군사적조치들은 철두철미 미국의 핵위협과 침략책동에 맞서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행사"라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성명은 또 "미국-남조선 합동군사연습행위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공정성이 평가되고 명실공히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할수 있는가 없는가가 판명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공정성을 상실하고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책동에 놀아나고있는 한 우리는 자체로 자기를 지키기 위한 힘을 더욱 튼튼히 다지는데로 나갈수밖에 없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미국과 남조선의 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되는 한 그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대응행동도 연례화, 정례화될 것"이며 "우리가 전술로케트발사를 포함한 대응훈련을 더 강화하는 과정에 불꽃이 튀면 그것이 곧 전쟁으로 번져질수 있다"고 위협했다.

ys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