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강도 '김정숙예술극장' 간부들…"동료 탈북으로 처벌"

by 통준회 posted Jul 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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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양강도 '김정숙 예술극장'의 간부들이 동료간부의 탈북으로 인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25일 "지난달 말 '김정숙 예술극장' 성악과장이 가족들과 함께 탈북해 연대적 책임을 지고 예술극장 간부들이 모두 처벌받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양강의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예술극장 전옥성 단장을 크게 처벌하려 했으나, '햇볕을 안고'라는 가극에서 김정숙의 역을 맡았었다는 점을 참고해 1년간의 무보수(무 월급) 노동처벌에 그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정숙 예술극장 초급당 비서가 양강도 백암탄광 노동자로 추방됐고 종합연출과장과 기악과장 등의 간부들은 6개월간의 무보수노동 처벌을 받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소식통들은 "김정숙 예술극장 간부들이 집단적으로 처벌된 사건을 두고 양강도 간부사회의 분위기가 몹시 어수선하다"며 "특히 공장, 기업소 간부들의 경우 이번 간부처벌로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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