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朴대통령 제거' 폭풍부대 11군단 투입 협박

by 통준회 posted Mar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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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특전사 해당, 기습침투 임무 "패당 제거위해 폭풍작전 돌입"
북한이 23일 '박근혜(대통령) 제거'를 거론하며 특수부대도 투입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북한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중대 보도'를 통해 "이 시각부터 정규 부대를 비롯한 혁명 무력은 박근혜 패당을 제거해버리기 위한 보복전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반부 작전에 투입될 우리의 부대들은 임의의 시각에 청와대를 비롯한 주요 대상들을 단숨에 깔고 앉아 박근혜와 호전광들을 죽탕쳐버릴 폭풍작전과 번개작전에 진입할 준비 태세에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2013년 북한 특수부대인 11군단 예하의 우뢰부대(323군부대)를 시찰하고 있다. 북한은 23일“박근혜(대통령) 제거”를 거론하며 특수부대를 동원할 수 있다는 협박까지 했다. /조선중앙TV

정부 소식통은 "북한 협박 가운데 폭풍작전과 번개작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이 운용하는 특수부대의 별칭이 '폭풍군단'인 만큼 폭풍작전이란 특수부대를 동원한 대남 도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의 특전사에 해당하는 북한군 11군단(별칭 폭풍군단)은 예하에 번개부대·우뢰부대·천둥부대 등의 이름을 가진 10여개 여단을 보유하고 있다. 대남 기습 침투 등이 주요 임무다.
조평통은 또 "우리의 보복전은 청와대 안에서 시작될 수도 있고, 청와대 가까이에서도 전개될 수 있다" "우리 포병의 방사포들도 박근혜가 도사린 청와대를 순식간에 초토화시킬 수 있다"며 청와대를 겨냥한 협박을 계속했다. 북한은 지난달 23일에도 최고사령부 중대 성명에서 "1차 타격 대상은 청와대"라고 했었다.
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북한이 우리 국가원수를 저열하게 비난하고, 청와대를 직접 겨냥해 보복전 등을 운운하며 테러 위협을 가한 데 대해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어떤 도발이라도 감행한다면 우리 군은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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