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PX에서 내달부터 말보로 등 외국 담배 팔기로

by 통준회 posted Apr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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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제품 2종 납품담배 선정
창군 이래 처음으로 미국계 및 일본 담배가 다음 달부터 군 PX(영내 매점)에서 팔린다.
국방부는 13일 "국군복지단이 PX 판매를 신규 신청한 4개 담배 회사의 35개 품목 가운데 3개 회사 4종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군복지단은 해마다 경쟁입찰 방식으로 PX 납품 담배 가운데 일부를 새로운 품목으로 교체하고 있는데, 이번 심사에서 기존 PX 납품 담배 중 판매 실적이 저조한 4종이 퇴출되고 4종이 새로 들어가게 됐다. 새로 지정된 4개 품목은 KT&G의 레종 프렌치 블랙과 보헴시가 슬림핏 브라운 등 2종과, 미국계 필립모리스사의 말보로 골드 오리지널, 일본 JTI사의 메비우스 LSS 윈드 블루 등이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PX 공급 자격을 얻었다. 6·25전쟁과 베트남전 중에 미군에 공급되는 양담배가 한국군에 일부 배정된 적은 있어도 PX 공식 입점은 처음이어서 논란도 예상된다.
군이 PX에서 외국산 담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군납 담배 시장을 2006년 외국계 회사에도 개방한 지 10년 만이다. 필립 모리스 등 외국계 담배 제조업체들은 이번 납품 심사 이전 정부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으며, 군 당국을 상대로 치열한 로비전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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