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관계 악화에도 국경 연결 다리·세관공사 계속

by 통준회 posted Sep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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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사이의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중국을 잇는 다리와 세관 공사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이 지난 3월19일 미국 상업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다리 공사가 한창"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

멜빈 연구원은 "기존의 왕복 2차선 다리 옆에 더 넓은 4차선 이상으로 짓고 있는 이 다리는 수년째 진행해 온 공사이지만, 최근에도 계속돼 다리는 두만강의 중간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중국 측 다리 끝부분에도 건설장비와 자재를 동원한 공사가 이뤄져 다리가 건설되면 양국을 오가는 차량과 화물량의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리를 건너면서 거쳐야 하는 북한의 원정세관도 공사가 한창"이라며, "처음부터 건물을 다시 세워 올리듯 기초공사가 이뤄지고 있고, 주변에는 다리 옆 넓은 부지에는 여러 건물 공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중국이 약 1억6천만 위안을 투자해 기존의 길이 약 637m, 폭이 6m로 2차선이던 다리를 폭은 최소 22m의 왕복 4차선인 '신두만강대교'를 건설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에 촬영한 양강도 혜산시에도 중국 장백현에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접하는 혜산세관 건물의 재건축이 진행 중인 것이 확인돼 올해 안에 끝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멜빈 연구원은 "중국은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에서 ‘민생 목적’에 관한 부분은 예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양국 간 거래와 사업, 공사 등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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