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붕괴→ 난민 유입 사태 대비? 中, 접경에 대규모 군사시설 건설 중

by 통준회 posted Nov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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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중 접경지역에 대규모 군사시설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2일 보도했다. 북한 체제가 무너진 이후 주민들이 대거 국경을 넘는 사태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란 해석이 나온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지난 8월부터 함북 온성군 삼봉노동자구 맞은편 옌볜자치주 룽징(龍井)시 카이산툰(開山屯)진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다”며 “현재 그곳에 군사기지 건설을 위한 중장비와 자재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동향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와 9군단 간부들을 통해 북한 온성군 주민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북한 당국은 중국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자 삼봉노동자구 상삼봉 정상에 관측소를 설치해 병사 20여명을 배치했다고 한다.

룽징시의 한 조선족 주민은 “북·중 접경의 중국군 부대는 모두 국경에서 4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이렇게 대놓고 북·중 인접지역에 군부대를 주둔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중국 지도부가 북한의 체제 붕괴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주민이 대규모로 중국 국경을 넘는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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