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19년 방한 계획…김정은도 러시아 방문 협의 중

by 통준회 posted Oct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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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에 방한한다.

국회 초청으로 공식 방한중인 발렌티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을 청와대로 예방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이 한국 방문 초대를 받아들였다. 내년 안에 방한을 계획하고 있다”며 “정확한 날짜와 장소를 외무부 차원에서 합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는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주의 깊게 지켜봤다.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 안보 등 많은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합의가 이뤄졌다. 문 대통령 노력으로 한반도는 위기에서 벗어나 이제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러시아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비핵화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 일관되게 적극적으로 지지해 줬다”며 “러시아가 한반도 프로세스에서 매우 중요한 협력자, 그리고 또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남·북·러 3각 협력과 함께, 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철도공동체 구상이 실현될 경우, 한국과 러시아는 물론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적극적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현재와 같은 양국 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지속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에 ‘교역 300억불, 인적 교류 100만명 시대’를 달성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환담한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 지시로 북한을 방문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도 있었다”며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앞서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9·9절) 참석 차 방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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