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군사적 압박이 협상력 높인다는 공식 안 통해"

by 통준회 posted Nov 19,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軍 새로운 무기 도입에도 불만 표시


부산 김해공군기지에 공군 전투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공중급유기 1호기가 도착하고 있다. 2018.11.1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 선전매체는 19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적·경제적 압박 정책과 우리 군의 새로운 무기 도입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자신들에게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미국을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미 군부 것들이 조미(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처한 것과 때를 같이하여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우리를 비핵화로 몰아가려는 트럼프의 대조선(대북) 정책 추진에 적극 보조를 맞추려는 동향을 보이고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상대를 위협하고 강박하는 야만적인 방법을 써야 협상력이 높아진다고 여기는 중세기적인 미국식 사고방식에 기인된다고 보아야할 것"이라며 "미국은 군사적 압박이 협상력을 높인다는 공식이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미 군부가 남한에 첨단장비를 들여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대한 실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유사시 한반도에 핵 추진 항공모함과 전략 폭격기를 동원해 일본과 합동 군사연습을 벌이는 등 북한을 압박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우리 군의 공중급유기와 최신형 패트리엇 유도탄 도입 등 새로운 무기의 도입을 비난했다.
이 매체는 이날 논평에서 "얼마 전 남조선 호전광들은 해병대 2사단을 동원하여'2018년 대침투종합훈련'을 벌려놓았는가 하면, 유럽산 공중급유기를 끌어들이고, 제115차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지상대공중요격미사일 PAC-3 MSE를 구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전쟁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남조선 호전광들 때문에 좋게 흘러가고 있는 북남관계가 어떤 우여곡절을 겪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며 "남조선 군부는 무분별한 전쟁연습과 무력증강 놀음이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