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강제노동 수입은 범죄행위 자금원”

by 통준회 posted Jun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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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서 동원되는 강제노동에 따른 수입이 ‘범죄 행위’의 자금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국무부가 발표한 ‘2019년 인신매매 실태보고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경우 정권이 그 주민들을 국내외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게 만들고 있으며 그 수익을 ‘범죄 행위들’(nefarious activities)의 자금을 대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범죄 행위는 핵·미사일 개발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재무부는 북한이 국제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제재회피를 도운 혐의로 러시아 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러한 행위가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과 유엔 제재를 회피, 김정은 정권의 핵 프로그램에 쓰일 수익 창출을 위한 국제금융시스템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편 보고서는 이날 북한을 17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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