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남북경협' 언급하자 美국무부 "유엔 제재 이행 기대"

by 통준회 posted Nov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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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남북 경제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미 국무부는 "모든 유엔 회원국은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이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RFA에 이렇게 밝히며 "미국은 앞으로도 모든 유엔 회원국이 제재 결의를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23일 경제계 인사들과 만나 "남북 경협은 먼 미래라기보다는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건 아니"라며 정부와 기업이 남북 경협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고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대북 제재의 유연성이 만들어지는 기회가 생길 수 있다"며 "우리로서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앞서 북한을 남북 간 협력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적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국무장관으로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들이 그동안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강조해 온 점을 볼 때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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