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0일 전투' 오늘 종료…'김정은 자력갱생 명언' 다짐

by 통준회 posted Dec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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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작한 80일 전투가 30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자력갱생에 대한 의지를 연일 다지는 모습이다.

대외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누가 무엇을 도와주기를 바라면서 남을 쳐다보면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을 해설하면서 "자력갱생은 자주적 인민의 생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력갱생이냐 외세의존이냐 하는 문제는 단순히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가 하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다"면서 "자주적 인민으로 사느냐, 노예가 되느냐 하는 심각한 정치적 문제, 사활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빚진 종이라고 동냥자루를 메고 구걸하느라면 어차피 자기의 운명을 남에게 내맡긴 노예가 되고 만다"면서 "혁명 승리의 결정적 요인은 어디까지나 주체적 요인이며 어떤 형태의 투쟁에서나 자기의 힘, 자체의 혁명역량에 의거하여야 한다는 혁명의 근본원리는 변할 수 없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자주의 길, 자력갱생의 길만이 우리가 갈 길이고 살 길"이라며 "김정은 동지의 명언을 심장마다에 새겨안은 우리 인민은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오늘의 80일 전투에서도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들을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창조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북한은 내년 1월 8차 당 대회를 성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난 10월 시작한 80일 전투가 종료되는 30일까지 자력갱생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부 지원을 차단한 채 '정면 돌파'한 결과를 연일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이에 내년 1월 개최할 8차 당 대회에서도 '자력갱생'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최근 1면에 각지 각 분야에서 낸 80일 전투 성과를 선전하고 있다. 지난 28일에는 "자력갱생은 우리 인민 특유의 투쟁 정신, 창조 본때"라면서 정면 돌파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기도 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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