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차 당대회 개최 동향 아직…오늘 열릴 가능성 주목

by 통준회 posted Jan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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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월 초에 열기로 한 노동당 8차 대회 개최 동향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4일 북한 매체 보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주민들에게 보낸 친필 서한에 대한 반응과 당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멀리에 있어도 가까이에 있어도' 기사에서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힘차게 싸워나갈 것을 맹약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김정은), 그 이의 친필 서한의 구절구절을 새겨볼 수록 온 나라 인민들은 자기들에게로 더욱 뜨겁게 미치는 위대한 어버이의 불 같은 정과 사랑의 손길을 격정 속에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불굴의 정신력으로 새로운 승리를 향해 힘차게 앞으로' 기사에서는 "원수님의 사랑의 친필 서한을 받아 안은 천만 군민의 가슴, 가슴은 무한한 격정으로 세차게 높뛰고 있다"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가 진행되는 뜻 깊은 역사의 해인 올해에 우리 인민은 천백배로 다지고 다져온 무진막강한 정신력을 다시금 총폭발시켜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또 다시 만천하에 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 나라에 차넘치는 불같은 신념의 맹세' 기사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당 제8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올해를 조국청사에 특기할 승리의 해로 빛내이고 사회주의의 밝은 래일을 앞당겨오려는 것이 우리 천만군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에 대한 당부도 잇따랐다. 당 대회와 군중집회 등 부대행사에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역 사업을 더욱 철저히 하려는 모습이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2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과 태양상에새해를 맞으며 일군들과 근로자들, 인민군장병들 꽃바구니 진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
신문은 '보건 일꾼의 본분을 새겨안고' 기사에서 "비상방역전에서 자기들이 지닌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명심한 각지 보건 일꾼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방역전 초선을 철통 같이 다지는데 이바지할 일념 안고 긴장되고 동원된 태세에서 한 사람 같이 떨쳐 나서고 있다"며 각지의 방역 현황을 소개했다.

지난 연말 북한은 8차 당 대회를 '1월 초순'에 열겠다고 공표하고 참가자들에게 대표증을 수여했다고 밝히는 등 당 대회 개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지만 아직까지 개최 관련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당 대회는 이날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별도의 신년 구상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향후 5년간 경제운용 방향과 대미·대남 노선을 어떻게 설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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