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EU 김정은 '核무기' 발언에 "외교 저해 행위 중단해야"

by 통준회 posted Jan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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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8차 당대회에서 핵보유국임을 자처한 가운데 유엔과 유럽연합(EU)는 북한이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이날 김 총비서의 핵무기 관련 발언에 대한 RFA 논평 요청에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해서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북한 등) 관련국들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고, 이러한 (대화를 위한)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체계는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스타노 EU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도 RFA에 "EU는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EU는 북한이 모든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며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영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수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과정에 북한이 다시 관여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EU는 여전히 북한의 핵무기와 다른 대량살상무기,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라는 목표에 전념하고 있다"며 "EU는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완전히 이행해 북한에 자국의 이익이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에 있음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는 "EU는 협력국과 협의해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향후 외교적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됐다"고도 했다.

독일 외무부 관계자도 RFA에 "북한이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가능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위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일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고, 협상장으로 돌아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다른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하기 위해 신속히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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