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계공업이 경제 주도…기초 다지고 개발창조로"

by 통준회 posted Feb 0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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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4일 기계공업성이 제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과업인 기계공업 부문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기계공업을 기초가 든든한 공업, 개발창조형의 공업으로 전환시키자'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기계공업성 일꾼(간부)들이 "전반적 경제 부문을 주도하고 견인해야 할 시대적 요구를 깊이 자각하고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작전과 지휘를 박력 있게 해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당 대회에서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중심 과업 중 하나로 기계공업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5년(2016~2020년) 전략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면서 전반적인 경제를 한 계단 추켜세우기 위한 사업을 전투적으로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기계공업을 강조하는 신문의 기조는 경제 문제 해결 방향으로 기계 등 기간 공업 기반을 쌓아 외부적 요인에 의한 흔들림을 완화할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초가 든든한 공업으로 만들고 동시에 개발창조형 공업으로 방향을 전환해 생산성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철 기계공업성 국장은 이와 관련 "기계공업 부문이 나라의 경제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기계 제품들을 원만히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원인은 바로 우리 성의 일꾼들부터가 제기되는 문제들을 하나부터 백까지 제힘으로 풀어나가려는 각오가 부족한 데 있다"면서 "모든 사업을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진행해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영민 부국장은 "당의 뜻대로 기계공업을 기초가 든든한 공업"으로 만들겠다며 "기계공업의 기초가 약하면 개발창조형의 공업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도 없고 전반적 경제부문을 주도하고 견인해야 할 중임도 수행할 수 없다. 성에서는 기계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며 종전의 기계 설비들의 설계를 갱신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기술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일꾼들이 기술자, 기능공 역량 강화가 단순히 기술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당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정치적 사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일관하게 틀어쥐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자와 기능공들의 안목을 넓혀주기 위한 사업도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일꾼과 기술자들은 지난 성과에서는 경험을, 결함에서는 교훈을 찾아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대담한 자세로 공업발전을 위한 작전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신문에는 '현대적이며 능률적인 기계제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생산하자!'라는 선전화도 함께 실렸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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