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9일 우리 국민들이 '위조지폐'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도록 각종 피해유형·대처법을 사례로 담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원에 따르면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이러한 내용의 애니메이션 '해외에서 위폐사건 연루시 대처법'(2분50초 분량)을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인 '위벤저스'에 게시했다.
지난 2020년 기준 원화 위폐는 유통량은 272장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19년 292장보다 줄었다. 다만 외화 위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는 2020년 약 6억 달러가 적발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2019년 약 4억 달러 비해 20% 늘은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우리 국민들의 해외출장·여행이 다시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국민의 위폐 피해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국민이 위폐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고 안전하고 즐거운 해외방문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피해유형 및 대처법을 실제사례와 함께 알기 쉬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우선 실제 위폐를 통한 피해는 주로 택시, 마사지숍·사설환전소, 카지노·유흥시설 등에서 발생한다.
택시 요금을 지불하는 과정에 택시기사가 진폐와 위폐를 '바꿔치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마사지숍에서는 어두운 조명 등을 이용해 거스름돈에 위폐에 끼워 주는 수법이 자행되기도 한다. 정식으로 허가받지 않은 불법환전소는 '위폐감별기'도 없어 피해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9년 실제 동남아 소재 카지노에서는 관광객이 게임칩으로 교환하는 현금 중 현지 다른 곳에서 받은 위폐가 섞여 있었으나 이를 모르고 교환하는 과정에서 위폐범으로 몰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국정원의 지원으로 풀려났다. 또 유흥시설에서는 관광객이 화장실을 간 사이 또는 음주 뒤 정신이 없는 사이 업소 종사자가 진폐와 위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도 종종 발생한다.
갈무리© 뉴스1
이날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동남아 일대에서 특정 일련번호(JM 34126744D)의 미화 100달러 위폐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해당 위폐는 진폐와 비교시 지질이 떨어지고 앞면에 'COPY'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나 어두운 곳에서는 식별이 곤란해 달러 사용에 익숙치 않은 관광객 및 중장년층 등이 피해를 당할 수 있다.
국정원은 위폐피해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환전시 받은 환전내역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에서 화폐사용시 소액권으로 지불하고 거스름돈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되도록 카드 등 신용 수단을 이용하거나 부득이하게 현지 화폐를 사용할 경우에는 미리 준비해 둔 소액권을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방지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방문 전 미리 환전해 외화의 모양이나 색깔에 익숙해지는 것도 피해를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현지에서 받은 화폐가 위폐로 의심될 경우, 위폐감별법 3요소(만져보기·비춰보기·기울여보기)만 숙지하고 있어도 위폐 90% 이상은 감별이 가능하다.
만약 현지에서 위폐범으로 몰렸을 경우에는 Δ환전시 받은 환전내역서를 소지 및 제시 Δ현지 경찰에 체포까지 됐을 경우 통역을 요청하고 즉시 현지공관에 연락해 달라고 요구 Δ현지 우리 대사관 관계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영사조력을 요청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즐거운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위해서는 일반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위폐피해 방지 유튜브 채널인 '위벤저스'에 해외방문시 위폐 관련 대처법이나 세계 주요 화폐의 감별법을 알기 쉽게 제작해 업로드한 만큼 한번씩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방문 전 현지 공관 연락처를 사전에 알아두면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
이날 국정원에 따르면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이러한 내용의 애니메이션 '해외에서 위폐사건 연루시 대처법'(2분50초 분량)을 지난 5일 유튜브 채널인 '위벤저스'에 게시했다.
지난 2020년 기준 원화 위폐는 유통량은 272장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2019년 292장보다 줄었다. 다만 외화 위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는 2020년 약 6억 달러가 적발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2019년 약 4억 달러 비해 20% 늘은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우리 국민들의 해외출장·여행이 다시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 국민의 위폐 피해에 대한 우려도 늘고 있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국민이 위폐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고 안전하고 즐거운 해외방문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피해유형 및 대처법을 실제사례와 함께 알기 쉬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우선 실제 위폐를 통한 피해는 주로 택시, 마사지숍·사설환전소, 카지노·유흥시설 등에서 발생한다.
택시 요금을 지불하는 과정에 택시기사가 진폐와 위폐를 '바꿔치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마사지숍에서는 어두운 조명 등을 이용해 거스름돈에 위폐에 끼워 주는 수법이 자행되기도 한다. 정식으로 허가받지 않은 불법환전소는 '위폐감별기'도 없어 피해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9년 실제 동남아 소재 카지노에서는 관광객이 게임칩으로 교환하는 현금 중 현지 다른 곳에서 받은 위폐가 섞여 있었으나 이를 모르고 교환하는 과정에서 위폐범으로 몰리는 사건도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국정원의 지원으로 풀려났다. 또 유흥시설에서는 관광객이 화장실을 간 사이 또는 음주 뒤 정신이 없는 사이 업소 종사자가 진폐와 위폐를 바꿔치기하는 수법도 종종 발생한다.
갈무리© 뉴스1
이날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동남아 일대에서 특정 일련번호(JM 34126744D)의 미화 100달러 위폐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해당 위폐는 진폐와 비교시 지질이 떨어지고 앞면에 'COPY'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으나 어두운 곳에서는 식별이 곤란해 달러 사용에 익숙치 않은 관광객 및 중장년층 등이 피해를 당할 수 있다.
국정원은 위폐피해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환전시 받은 환전내역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지에서 화폐사용시 소액권으로 지불하고 거스름돈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되도록 카드 등 신용 수단을 이용하거나 부득이하게 현지 화폐를 사용할 경우에는 미리 준비해 둔 소액권을 사용하는 것이 피해를 방지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방문 전 미리 환전해 외화의 모양이나 색깔에 익숙해지는 것도 피해를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현지에서 받은 화폐가 위폐로 의심될 경우, 위폐감별법 3요소(만져보기·비춰보기·기울여보기)만 숙지하고 있어도 위폐 90% 이상은 감별이 가능하다.
만약 현지에서 위폐범으로 몰렸을 경우에는 Δ환전시 받은 환전내역서를 소지 및 제시 Δ현지 경찰에 체포까지 됐을 경우 통역을 요청하고 즉시 현지공관에 연락해 달라고 요구 Δ현지 우리 대사관 관계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영사조력을 요청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는 게 국정원의 설명이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는 "즐거운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위해서는 일반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위폐피해 방지 유튜브 채널인 '위벤저스'에 해외방문시 위폐 관련 대처법이나 세계 주요 화폐의 감별법을 알기 쉽게 제작해 업로드한 만큼 한번씩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방문 전 현지 공관 연락처를 사전에 알아두면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