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신주의 벗어나 창조성 적극 발휘하라…부진한 단위 각성"

by 통준회 posted Ma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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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간부들을 향해 보신주의와 패배주의에서 벗어나고 창조적이고 대담한 사업 전개를 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성과는 해당 단위 간부의 실력에 달린 것이라며 부진한 공장은 단단히 각성하라고 다그쳤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일꾼(간부)들은 오늘의 총진군에서 창조성, 창발성을 적극 발휘하자'라는 기사에서 인민경제 모든 부문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신문은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 방도를 찾고 전진하는 단위들은 공통점이 있다면서 "일꾼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제시된 당 정책의 진수를 깊이 파악하고 그 집행을 위해 피타게 사색하며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여 당 정책 관철에서 창조성, 창발성을 높이 발휘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오늘의 총진군은 모든 일꾼들 특히 경제부문 일꾼들의 사상관점과 사업능력, 일본새를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결정 관철을 위해 연구하고 새롭게 착상하며 하나하나 실천해나가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 제기된 경제사업 계획에 당 대회의 사상과 방침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은 원인은 경제지도 일꾼들의 패배주의와 보신주의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달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가 간부들에게 문제로 지적했던 점이다.

신문은 "당적으로, 국가적으로 아무리 정확한 대책과 조치를 취해주었다 하더라도 일꾼들이 창조성, 창발성을 발휘하지 않고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당 정책이 철저히 관철될 수 없다"며 "일꾼들이 혁신적인 안목과 똑똑한 책략을 가지고 사업을 깊이 연구하고 통이 크게 일판을 벌여나갈 때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 앞에 전적으로 책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조성과 창발성 발휘는 단순히 실무능력과 자질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당과 혁명에 대한 충실성, 자력갱생 정신을 평가하는 척도라고 규정했다. 보신주의와, 소극성, 패배주의를 단호하게 불살라 버리라고 주문하면서 황해제철연합기업소,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를 본보기 사례로 제시했다.

신문은 5개년 계획에서 "발전의 튼튼한 담보를 마련할 목표를 내걸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단위들에는 높은 실력을 지닌 일꾼들이 있다"면서 "일꾼들은 발전하는 현실에 맞게 부단히 새것을 배우며 모든 면에서 당이 요구하는 높이에 자신을 올려세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이어 "특히 올해 진군이 시작되어 적지 않은 시일이 흐른 지금에도 부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단위의 일꾼들은 단단히 각성하여야 한다"며 "경공업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는 대조적인 현상은 일꾼들의 실력이 해당 단위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원산구두공장, 평양일용품공장 등은 원료, 자재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 반면 일부 공장은 인민소비품 생산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문은 "이런 상반되는 현상은 전적으로 해당 단위 일꾼들의 사상적 각오와 실무능력의 차이에 기인되는 것"이라고 재차 책임을 물었다. 그러면서 모든 간부는 오늘의 총진군을 중요한 계기로 여기고 당 정책 관철의 기수, 대오의 기관차가 되어 자기 부문과 단위 사업에서 뚜렷한 개선을 가져오라고 주문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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