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민대중의 애국심이 국가를 강대하게"…'정신력' 강조

by 통준회 posted Mar 15,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북한은 15일 "국가를 강대하게 하는 것은 물질경제적 조건이나 외부적 환경이 아니라 나라의 근본인 인민대중의 애국정신력"이라며 사상 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성스러운 애국의 부름'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위대한 우리 국가를 위하여!'라는 구호는 "우리 조국땅에 차넘치는 전인민적인 애국지향이고 강렬한 민심"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힘 있고 강대한 나라는 억대의 자원이나 전략무기를 보유한 나라가 아니라 바로 애국자가 많은 나라이며 전체 인민을 하나의 애국의지로 묶어세울 수 있는 국가야말로 위대한 강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통치이념 중 하나로 내세운 '인민대중제일주의'가 국가활동과 사회생활 전반에 철저히 구현된 나라, 인민의 이익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는 기풍이 숨결처럼 차넘치는 국가가 북한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성과적 완수로 사회주의 건설의 새 승리를 이룩해야 할 성스러운 임무가 우리앞에 있다"라고 상기했다. 사상적 단결을 통해 5개년 계획 목표 수행의 추동력을 살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나라를 걱정하는 우국지사보다는 자신의 한몸을 바쳐 봉사하는 애국자가 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국가의 훌륭한 국풍이고 고귀한 전통이며 기적창조의 비결인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더 높이 발휘하자"면서 자력갱생의 신념으로 '우리의 것'을 더 많이 창조하는 사람이 애국자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특히 김철(김책제철연합기업소), 황철(황해제철연합기업소) 등 제철기지들과 합금철생산기지, 전극생산기지 등에서 자력갱생의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다며 이를 모범 사례로 제시했다.

"국가를 강대하게 하는 사람이 따로 있고 그 덕을 누리는 사람이 따로 있어서는 안된다"라면서 '국가를 위해 무엇을 바쳤는가'를 상기하자고 재차 채찍질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의 인민대중제일주의에 애국심으로 화답하며 새로운 5개년 목표를 달성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sseol@news1.kr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