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올해 경제사업 중심도 역시 방역"…'봉쇄' 기조 재확인

by 통준회 posted Mar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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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부터 국경을 굳게 닫은 북한이 올해에도 '봉쇄' 기조를 이어갈 것을 재확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의 문헌을 깊이 학습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신문은 새로운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사업의 중심은 우선 국가적인 비상방역 태세를 철저히 견지하는 것"이라며 "방역전선을 철통같이 강화하는데 올해 전투 승리의 성패가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 울타리에 파공이 생기면 지금까지의 방역 사업을 헛공사로 만들고 국가의 발전에도 커다란 후과를 미치게 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은 비상방역 사업의 완벽성을 보장하는것을 올해 사업에서 중요한 과업들 중 제1순위로 내세운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어떤 사업을 전개하든지 간에 방역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라고 지시했다. 비상방역 사업에서 자만과 방심, 무책임성과 완만성은 절대로 허용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또 대중적인 방역 분위기를 계속 고조하기 위해 정치사업, 사상교양 사업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며 "비상방역사업은 자기자신과 사랑하는 자식들의 행복을 지키고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기 위한 중대한 사업이며 전체 인민의 높은 자각성을 요구하는 전인민적인 사업"이라고 짚었다.

북한이 올해 경제사업의 중심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재언급한 것은 이른 시일 내에 국경 봉쇄를 풀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작년 1월22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지금까지 강력한 방역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노동신문은 '코로나19 방역' 특집 기사를 계속 게재하면서 '비상방역전'을 펼치라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신문은 이외 올해 경제사업 중심으로 당 대회와 지난 2월 전원회의에서 강조한 Δ자력갱생 원칙에서 기초를 다지는 일 Δ인재육성 Δ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 철폐를 재차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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