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개년 계획' 관철 선전선동 몰두 "피 끓는 애국으로"

by 통준회 posted Mar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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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초 제시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관철을 위한 선전선동에 몰두하며 사상전에 화력을 집중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금속, 화학공업 부문의 주요 전구마다에서 경제선동의 북소리 높이 울린다'는 특집기사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대중의 혁명열, 투쟁열을 고조시키는 사상전의 명중포화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경제선동대원들이 아침마다 붉은 깃발을 들고 당의 의도를 새겨주기 위한 방송·예술·직관 선동을 하고 있고, 이를 본 노동계급은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치열한 '생산돌격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노동신문의 설명이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근로자들을 향해 당 결정 관철 호소문을 보냈던 황해제철연합기업소에선 기동예술선동대원들이 용광로 앞 무대에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래로 경제선동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문은 황해북도 예술선전대와 송림시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원, 도 예술선전대 및 창작가, 예술인, 그리고 여러 단위에서 온 경제선동대원들이 흥남비료연합기업소, 김책제철연합기업소 등에서 경제선동으로 일꾼(간부)과 노동자들에게 큰 힘을 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들이 생산 증대를 힘 있게 고무추동하고 있고, 혁명적인 사상 공세의 집중·연속·명중 포화로 노동계급의 정신력도 나날이 거세게 분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노동신문은 '황철의 붉은 쇠물이 전하는 사랑과 믿음의 서사시'란 별도 기사에서 황철 노동계급의 '투쟁 정신'을 다시 조명하기도 했다.

신문은 "혁명의 붉은 피, 애국의 더운 피 펄펄 끓이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의 첫해 과업 수행에 총매진하자"고 촉구했던 황철 노동계급의 호소문을 내세우며 사상 무장과 당 결정 관철을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경제선동은 근로자들로 하여금 높은 혁명적 열의를 갖고 당의 경제 정책 관철을 위한 투쟁에 한결 같이 떨쳐나서게 하는 매우 위력한 정치사업 방법"이라며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경제선동을 힘 있게" 펼쳐야 혁신과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위력이 실증된 경제선동을 세차게 벌여나갈 때 뚫지 못할 난관이 없고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면서 전국 각지 선동대원들은 "혁명의 붉은 피, 애국의 더운 피 펄펄 끓이며" 경제선동을 '진공적으로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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