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개월째 유엔에 대북 정제유 공급량 보고 안 해

by 통준회 posted Mar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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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 규모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4개월째 보고하지 않고 있다.

24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1월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0'으로 보고한 러시아와 달리 중국은 보고를 아예 하지 않았다.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르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는 총 50만 배럴로 제한되며, 유엔 회원국은 30일마다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알려야 한다.

중국은 조처가 시작된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는 매달 결의 내용대로 정제유 공급량을 보고해 왔다. 2020년 4월 한 차례 누락한 이후 5∼9월까지는 또다시 종전대로 보고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올해 1월까지 중국의 공급량은 공란으로 남아 있다.

한편 러시아도 지난해 10월 이후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모두 '0'으로 보고해 마찬가지로 이례적인 상황이다.

통상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다달이 정제유를 공급해왔고, 2019년 1월에는 두 국가에서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정제유가 6천500t에 이르기도 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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