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미사일, 평범한 군사 활동…동맹과 공조"

by 통준회 posted Mar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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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지난 주말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평범한 군사 활동'으로 평가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논평 요청에 "정상적인 군사 활동 범주에 들어간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는 이어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응하는 지점에는 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동맹·파트너국가와의 긴밀한 공조가 계속 우리 대북 정책 재검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런 문제에 함께 접근할 때 우리는 더 강하다"라고 했다.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 담당 특별보좌관은 RFA에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훈련에 대한 비난 표출 일환이라는 평가를 전했다.

다만 이번 발사는 매우 제한된 반응(a very minimal reaction)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도 그런 이유로 이를 일상적 훈련으로 간주했다고 봤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 담당 국장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바이든 행정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뤄졌다는 의견을 RFA에 전달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가 이번 미사일 발사를 경시해선 안 된다며, 만약 그럴 경우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등으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우리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1일 아침 서해 지역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추정체 2발을 발사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전날인 23일 고위 행정부 당국자 익명 브리핑을 열고 이번 군사 활동을 "정상적 활동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본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이번 발사를 두고 "늘 있던 대로의 일(business as usual)"이라며 "새로 구김살이 생기진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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